WINDAREA

설계/기계 제도

두 블럭 사이에 모따기와 토끼귀를 만들자

다그리소 2023. 8. 25. 17:20
반응형

그림 1

 

"아 정말 설계 이렇게 할 거예요?"

두 블럭 사이에 모따기와 토끼귀를 만들자

조립팀에서 한숨 섞인 말이 나온다. 뭔가 하고 가서 보면 두 조립품이 딱 맞아야 하는데 맞지 않고 유격이 생긴다는 말이다.

 

각각의 A, B 두 물체가 있다고 할 때 서로 맞닿는 부분 설계에서 종종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

설계를 10년 했다는 사람도 실수하고, 1년 미만의 신입도 실수하는 일이다. 별생각 없이 도면 그려서 발주진행.

이후에 가공품 입고 됐는데 가공품이 서로 맞지 않아서 B의 엣지면을 줄(야스리)로 갈아내고 어쩌고 하는 상황이 종종 있다.

 

그림 2

"설계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설계 잘못이다."

 

막상 가공품이 들어왔는데 <그림 2>처럼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종종이라고 하지만 그냥 저런 경우 대부분 안 맞는다고 봐야 한다. 센스 있는 가공집이라면 저 부분을 가공하기 위해서 두 번에 걸쳐 위치 바꿔서 90도 면을 만들기 위해 가공할 테지만 어지간한 가공집에서는 그냥 한 번에 하려고 하다 보니 내부에는 아주 미세한 R이나 버가 생긴다.

 

이유는 간단한데 A 가공품의 90도 부분을 완벽하게 가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A나 B. 둘 중 한 군데를 가공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도면을 그리면 된다.

 

"해결방법

<그림 3>

 

<그림 4>

<그림 3>와 <그림 4>처럼 각각 블록에 가공을 추가하면 쉽게 해결된다.

A 가공품 쪽에는 토끼귀를 만들어 주면 간단하다.

B 가공품 쪽에는 모따기를 해주면 가공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

 

A나 B. 둘 중 하나만 토끼귀나 모따기를 해도 상관없다.

 

아주 깔끔하게 해결된다.

 

엔지니어님들~

오늘도...

적당히 일합시다~

반응형